에반게리온 파 감상






상암 오후 2시 30분 감상 완료.

한줄 감상: 에바는 앞으로 최소 10년은 더 버틸 수 있다!


사족을 달자면 말 그대로 간지폭풍. 그냥 보는 내내 눈을 떼지 못했다.

[서]는 그냥 조금 원작재현에 업그레이드 정도라 생각되지만,

[파]는 말 그대로 다 부순다. 다 부수는것 처럼 모든 것이 기존의 것과 달라진다.

사도도 모양이 다르고, 캐릭터들고 성격이 달라지고, 작품의 전개도 달라진다.


여러 캐릭터가 변화했지만 역시 가장 눈에 띄는 두 캐릭터는 메인 히로인 둘.


레이는 아마 많은 사람이 바라지 않았을까 싶은 모습으로 변했다.

이전엔 표현할 줄 몰라서 자신의 감정이나 의사 표현에 소심하여
 
다른사람의 의사에 순종적으로 따르기만 하다 막바지 각성하는 것이 아니라,

몰라도 적극적으로 긍정적으로 변화를 진행하는 캐릭터가 되었다.


아스카는 극장에서 나올때 몇몇 사람들이 '아스카가 어쩌다 저리 되었나' 라는 말을 하긴 했지만,

오히려 이번 [파]로 인해서 맘에 들게 되었다.

이전의 아스카는 오만, 자존심, 남을 깔보기만 하다가

이것들이 무너지자 열폭하다 그냥 폐인이 되어버리는 것에 비교하여,

오만과 자존심이 남을 존중하고 배려할 줄 아는데다 소위 대인배라 불릴 정도로 인격이 성숙되어 간다.

게다가 이번편으로서 생긴 불운을 딛고 일어설 소녀의 기믹도 이미 예고된 상태.

TV판과 구 극장판의 아스카는 싫었지만, 이 신극장판의 아스카는 하악하악 댈것 같다.

게다가 개인적으로 아무리 좋게 봐주어도 구판(뭔가 건프라은 호칭) 아스카는 신지에 대한 호감이 얕았다고 생각되는데,

이번 신 아스카는 확실하게 소위 지금 유행하고 최고 히트상품인 '츤데레'속성에다 배려심을 장착하여 더 강해졌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신나게 떠들어댔던 소문의 신캐릭터, 마리.

생각보다 별 거 없다.

개인적으론 아스카의 안좋은 부분이 이쪽이 다 가져간게 아닐까 생각된다.

제2의 카오루로 흑막이 되거나 그에 준하는 포지션이 될 가능성도 높아 보이고...

이미 에반게리온은 레이와 아스카라는 두 메인히로인의 10몇년의 쌓인 탑이 너무나 높아 그에 따라가기는 너무나 먼 것 같다.



당연히 DVD를 사게 될 것 이며, (...)

조만간 극장에 한번 더 가서 봐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 (상암은 스크린이 작다... 당장 영등포라도 갈까...)


위에 에바는 최소 10년은 더 버틸것이라 했지만,

나는 최소한 20년은 더 하악댈것 같다...



덧글

  • 比良坂初音 2009/12/04 23:02 #

    무척 기대하고 보러갔는데 기대 이상이어서 대단히 만족스러웠습니다
  • 캡틴터틀 2009/12/07 21:06 #

    저도 어느정도 네타를 듣고 기대도 하고 갔는데 직접 보니 그 이상이었습니다.
  • 소영이아빠 2009/12/05 01:05 #

    다 필요없고 저는 제르엘 여신(?)님을 찬양하렵니다. 우와아아아앙
  • 캡틴터틀 2009/12/07 21:10 #

    가면도 벗어주길 바랬지요.
  • BardD 2009/12/05 01:07 #

    빠르다!
  • 캡틴터틀 2009/12/07 21:11 #

    강익이 연락 기다리려 했는데 먼저 연락이 와서.
  • 듀얼콜렉터 2009/12/05 02:33 #

    아스카 모에입니다!
  • 캡틴터틀 2009/12/07 21:11 #

    아스카에 대한 호감도가 엄청나게 상승했습니다.
  • 鬼畜の100 2009/12/05 09:20 #

    전 이걸 블루레이로 보고싶어서 플삼 FF13동봉판 예약했심다(....)
  • 캡틴터틀 2009/12/07 21:12 #

    최근 점점 플삼을 사야하는게 아닌가 고민하게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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